빛고을혁신학교 학부모 네트워크가 지난 7~8일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실시간 비대면 쌍방향 협의회’를 성료했다.

광주시교육청 관내 빛고을혁신학교(총 66교) 학부모회장들이 이번 ‘실시간 비대면 쌍방향 협의회’에 적극 참여해 광주교육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온라인 협의회 참여를 위해 빛고을혁신학교 학부모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툴에 대해 자체적으로 학습했다. 또 효과적인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스스로 권역별 소그룹으로 나눠 온라인 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빛고을혁신학교 학부모 네트워크 소개 ▲권역별 학교 소개 ▲1학기 학부모회 활동 공유 ▲코로나 19가 가져온 변화와 학부모의 역할 모색 ▲나누고 싶은 이야기 순으로 진행됐다.

초등 권역 협의를 진행한 동산초 나소란 학부모는 “협의회에서는 갑작스런 원격수업으로 모니터 앞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아이들에 대한 안쓰러움, 몸으로 하는 활동 감소로 인한 아이들의 체력 약화에 대한 우려,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 등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며 “농가 및 가정에 도움이 되는 농수산물 꾸러미가 2학기에도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는 건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충장중 김경자 학부모는 “이번 협의회에 참여해 비록 온라인상이지만 학부모님들과 얼굴을 마주보고 서로 대화하는 자리를 가져 매우 반가웠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우리 학교 학부모회원들과도 온라인 협의회를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빛고을혁신학교 학부모 네트워크 김영임 대표는 “우리가 새롭게 도전한 온라인 쌍방향 협의회 방식을 접한 혁신학교 학부모회장님들께서 각 학교의 학부모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에서 학부모님들의 주체적 활동이 혁신학교와 미래교육에 대한 철학 정립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빛고을혁신학교 학부모 네트워크는 학부모회와 지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온라인 쌍방향 소통 도구를 활용해 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진 기자  bekdusan@e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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